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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님이 작성하신 글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총무과 신경주입니다.

 

직위공모제에 관련하여 알려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직위공모제가 처음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군수님께서 후보자 당시 직장협의회에서 직위공모제 시행에 대해 군수님께 질의를 했고, 그에 따른 답변으로 직위공모제를 시행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한다고 답하신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공약이죠.

또한 시점은 지금이 기구개편과 더불어 직위공모제를 실시할 수 있는 적기라 판단했습니다.

 

우선 직위공모제를 준비하면서 타 시군, , 중앙 사례를 참고하였습니다. 참고 결과 대부분 아래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인사담당, 인사담당자만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곳

인사, 기획, 예산 등 주요 담당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곳

격무부서를 지정하여 해당 담당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곳.(주로 교통행정담당)

특정 부문의 성과를 낼 필요가 있는 곳

(주로 관광부서, 투자유치 등 해당 지자체의 필요에 따라 1~2개소 내외로 지정)

 

하지만, 우리 군 실정에 맞는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군은 총 7개의 직위를 공모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다들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선정한 이유는 직렬제한을 해제하고 무보직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렬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직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직위에 지정된 직렬이 아니더라도 6급이라면 최소 1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고, 이 정도 행정을 경험했다면 행정전반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행정전반에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면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 군수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선발방식에 대해서도 차기 노조위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직원께서 의견을 내 주셨는데, 대부분 맞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다면평가 절차 없이 12차 심사로 결정한 이유는 우리군의 행정담당과 도의 인사담당이 그 역할과 책임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도의 경우는 승진전보전출입징계 등 인사 분야만 담당하지만(심지어 조직업무도 보지 않습니다.) 우리군은 인사업무처럼 직원에게 영향일 미치는 업무뿐만 아니라 민 여론수렴 등 군수님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다면평가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또한 기획담당을 비롯한 나머지 5개의 담당의 경우 민선7기 군정추진에 있어 하나 하나가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군수님께서 걸었던 공약에 대부분 해당 직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면평가를 하자. 이럴 경우 과연 평가자들이 군수님의 공약과 민선7기의 군정추진에 대한 철학, 방법론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또 평가자 개개인이 판단하는 후보자들의 역량과 비전 등을 평가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또한 다면평가를 통해 추천한 직원을 선발했을 경우 성과 여부에 대한 책임을 다면평가에 참여한 직원이 지지 않는 다는 점. 오로지 인사권자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 특히 정무적 책임이라는 에서 다면평가보다는 계획서 상의 심사위원회로 추진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바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 규정에도 다면평가, 또는 직원의 평가라는 항목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금번 직위공모제의 목표는 직렬제한을 해제하고 무보직자에게도 기회를 제공하여 대상자 간 경쟁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기술서를 심사위원회에서 먼저 보고 판단하는 것, 나아가 전 직원이 보게 되는 것, 아니면 자기 기술서를 인사권자에게만 친전으로 제출하는 방법 중에서는 당연히 자가 참여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인사권자 친전으로 전한다 하더라도 직위공모심사위원회와 심도 있는 논의는 당연한 전제입니다.

 

또한 기존 공모 대상 직위에 재직하고 있는 계장님들에게도 공모참여 여부 그리고 그 결과가 당사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 기술서를 공개한다는 것은 부담뿐만 아니라 자존심마저 크게 상하게 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판단에서 자기 기술서를 인사권자에게 친전으로 제출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는 관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직렬제한의 해제, 무보직도 신청가능 한 부분에서는 분명히 앞으로 나아간 부분도 있는데, 현 직위공모 제도보다 한 발 앞서서 뒤를 돌아보는 시점과 이제 막 전보인사제도에서 직위공모제로 향해 가는 쪽의 시점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제도이든 장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예천군이 처한 지금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예천의 미래를 위해서, 조직의 앞날을 위해서 발전적이고 좋은 제도인지 오로지 직원 여러분이 판단하고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대한 직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직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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